[속보] 부천시는 10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낮 12시 53분 32분께 자신의 SNS를 통해 “추가 확진자 5명이 나왔고, 모두 서울 구로구에 있는 보험사 콜센터 직원들”이라며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구로 콜센터에 근무하는 부천시민은 21명이고, 어제(9일) 12명이 검사받아 양성 5명, 음성 7명이며, 나머지 9명은 오늘 검사중”이라고 전해 추가 확진자가 다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확진자 5명의 기본 정보를 알렸다.

▲50대 여성= 심곡동 한라종합사회복지관 부근 거주 ▲50대 여성= 옥길동 LH옥길 아파트 거주 ▲40대 여성= 심곡동 부천역 부근 오피스텔(북부) ▲40대 여성= 옥길동 아파트 거주 ▲20대 여성= 심곡본동 성주로 225번길~ 경인로 234번길 교차 삼거리 부근 주택 거주 등이다. ▷부천시, 11일 오후 발표 5명 확진자 동선- 바로 가기 클릭

장 시장은 “오늘 5명이 추가돼 부천시의 현재 확진자는 22명으로, 4명이 완치됐고, 확진자들은 모두 부천시 외에 있는 지정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전했다.

또 “확진자 자택이나 동선에 나타나는 장소는 소독하면 안전하며, 역학조사관들도 소독 직후 마스크만 쓴 채로 방문한다”며 “그 부근과 관련 있는 분들이라고 너무 불안해 하실 필요는 없다”고 했다.

장덕천 시장은 “3월 10일 9시 기준 부천시 내 접촉자 등 자가격리자는 87명이고, 공무원이 1:1로 관리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부천시에서 관리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기도가 이날 발표한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어제(9일) 안양시에서도 서울 구로구 보험 콜센터 확진자의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4명이 나온 상태다.

한편, 10일 오전에 인터넷 더부천(thebucheon.com)이 속보(단독)로 전한 자진 신고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범벅동 아파트 입주민 1명(▶관련기사 클릭)은 이번 확진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써 부천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월 25일까지 확진자 9명이 유지되다가 △3월 7일 2명, △8일 4명, △9일 2명, △10일 5명이 추가 확진돼 나흘 연속 추가 확진자가 13명이 나오면서 총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4명이 퇴원하고 18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범박힐스테이트 입주면 1명은 이날 오후 1시20분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격리 치료를 받을 병원을 배정받기 위해 현재 자택에서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