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 23일~10월 8일) 경기 5일째 인 28일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각각 추가했다.

특히 수영 남자 접영 50ｍ에서 백인철(23·부산광역시 중구청)이 23초29로 한국 신기록 및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또 수영 남자 자유형 800ｍ에서 한국 수영의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이 7분46초03로 한국 신기록 및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내 남자 계영 8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의 금메달은 ▲수영 남자 접형 50ｍ에서 백인철(부산 중구청), ▲수영 남자 자유형 800ｍ에서 김우민(강원도청) 선수,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 선수, 0▲체조 남자 마루운동에서 김한솔(서울시청) 선수,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V에서 ‘격투게임 고인물’(오래된 고수를 뜻하는 게임계 은어) 김관우 선수가 획득했다.

은메달은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채송오(충청북도청), 홍효진(성남시청), 홍세나(안산시청), 홍서인(서울특별시청) 선수, ▲수영 여자 평영 200m에서 권세현(안양시청) 선수, ▲수영 남자 계영 400m에서 황선우(강원도청), 이호준, 지유찬(이상 대구광역시청), 김지훈(대전광역시청) 선수, ▲태권도 여자 67㎏급 이다빈(서울시청) 선수,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이원호(KB국민은행) 선수가 땄다.

동메달은 ▲수영 여자 계영 800m 단체전에서 김서영(경북도청), 허연경(방산고), 박수진(경북도청), 한다경(전북체육회) 선수, ▲바둑 개인전에서 신진서 9단, ▲테니스 남자 복식 권순우(당진시청)-홍성찬(세종시청) 선수, ▲테니스 남자 단식 홍성찬(당진시청) 선수, ▲테니스 여자 복식 백다연-정보영(이상 NH농협은행) 선수, ▲사이클 여자 매디슨(Madison)에서 나아름(삼양사)-이주미(국민체육진흥공단) 선수가 땄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 5일째인 28일까지 금메달 24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9개 등 총 8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8일 홍콩과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29분 문미라, 전반 45분 멀티골, 후반 1분 문의주, 후반 6분 홍콩 자책골, 후반 25분 문의주의 골에 힘입어 홍콩에 5-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3골 1실점으로 3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해 북한과 8강전을 갖는다.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는 남자 축구와 달리 연령 제한 규정이 없어,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