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 원미구 상동신도시 주민들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2.88km 부천구간의 교통소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저소음 포장공사가 실시된다.

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의 저소음 포장공사를 21일부터 9월30일까지 40일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저소음 포장공사는 부천시, 한국토지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3개 기관이 선(先)시공ㆍ후(後) 정산에 합의함에 따라 도공에서 시행하는 것이다.

시는 저소음 포장공사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부천구간에 대한 교통통제를 차량 소통이 적은 심야 시간대를 지정, 운영키로 했다

상동신도시 아파트단지 구간 3.01km에 대한 저소음 포장공사로 인한 교통통제는 공사 기간중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편도 4차선 도로 중 1개 차선씩 부분적으로 차량 통행을 제한하게 된다.

이번 저소음 도로 포장은 당초 설계된 SMA 포장에 17억원을 추가하여 고분자 쇄석아스팔트(PSMA)로 포장된다.

한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의 방음벽 설치 공사도 오는 9월 중순쯤 실시될 예정이다. 방음벽 설치공사는 현 도로상의 콘크리트벽 위에 높이 1m의 방음벽에 4.5m 높이의 방음벽을 추가로 설치하는 공사이며, 방음벽 설치공사 역시 도공에서 시행하게 된다.

방음판은 전체 3.01km의 부천구간에 대해 35m 간격으로 높이 4m의 투명하게 설치된다.

부천시는 이에 앞서 지난 6월18일 국회 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상동신도시 주민들이 7년여 동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의 교통소음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홍건표 부천시장, 한국토지공사 엄탁렬 부시장, 한국도로공사 류철호 사장은 지역구 국회의원 이사철 의원, 상동신도시 주민대표 정사윤씨가 입회한 가운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에 대한 방음벽 선(先)시공 합의서 조인식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