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ㆍ칼럼

더부천 사설
토요&월요 칼럼
스크린 이야기
건강 칼럼
논평&칼럼
기고
토요창(窓)
더부천 칼럼
민화(民畵) 칼럼
몽탄산말

탑배너

[민화 칼럼] ‘불로초(不老草)’
‘영지(靈芝)’ㆍ‘여의(如意)’로 불려
불로장생 기원 담은 신비의 영약 
더부천 기사입력 2015-07-21 14:10 l 부천의 참언론- The부천 storm@thebucheom.com 조회 9101


▲김혜경作 ‘불로초(不老草)’

| AD |

신년여의(新年如意)ㆍ사사여의(事事如意)도 불로초에서 유래

천하를 움켜쥔들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무병장수를 꿈꾸던 진시황의 불로초 신화는 불노장생을 원하는 인류 공통의 바람을 보여줍니다.

불로초는 일명 ‘영지(靈芝)’라고 합니다. 불로초는 십장생(十長生) 중의 하나로, 먹으면 늙지 않는다는 불로장생의 약초로 여겨졌습니다.

불로초는 그 모양이 여의봉을 닮아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는 ‘여의(如意)’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불사불로(不死不老)의 꿈을 이루고자 했던 진시황제(秦始皇帝), 분열된 중국을 통일하고 스스로를 첫 황제라 칭했던 최초의 황제로, 그 역시 3천여명의 후궁과 막대한 부귀를 소유했지만 불로장생만은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진시황은 동방의 나라에 그것을 먹으면 장수를 누릴 수 있고, 죽은 사람의 얼굴에 그것을 놓으면 생명이 소생한다는 영험한 버섯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하 서복(徐福)에게 불로장생의 비약인 불로초를 찾아오라고 명합니다.

그래서 서복은 불로초를 구하러 진황도를 떠나게 됩니다. 서복은 배 60척, 일행 5천명, 그리고 동남동녀 3천명을 이끌고 단주(亶洲) 또는 이주(夷洲)에 도달합니다.

<삼국지>와 <후한서>에 나오는 기록으로 기원전 210년의 일이며, 중국에서 이주는 대만을 가리키고, 단주는 일본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한국 학자들은 정방폭포의 서복과지(徐福過之)라는 글자를 근거로 단주를 제주도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의 정방폭포는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입니다. 연중 끊이지 않고 쏟아지는 물줄기가 시원함을 더합니다.

정방폭포에는 이곳 지명 유래에 담긴 전설이 하나 내려오고 있습니다. 서복이 불로초를 구하려고 지금의 한라산에서 서귀포 해안으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서복은 이곳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과지’라는 글귀를 남기고 떠났는데 서복이 서쪽으로 돌아갔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 서귀포입니다.

그래서 지금 정방폭포에 가보시면 바로 위에 서복 전시관이 자리잡고 있으며, 전시관에는 불로초 탐사를 감행한 진시황과 그의 신하 서복에 관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 현지에서 전하는 서복의 족보 기록도 전시해 그가 실존 인물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시황의 불로초를 찾아 제주도에 왔다는 서복의 전설이, 전설이 아닌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건인지도 궁금합니다.

이처럼 영생불사는 인간들의 간절한 소망이자 욕망이였기에 불로초는 우리 민화속에서 자주 접하는 십장생도 외에도 여러 장르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불로초는 여러 길상물과 함께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소나무와 함께 그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소나무가 신년, 즉 새해를 의미하며 불로초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린다(여의 如意)는 뜻을 담고 있어서 신년여의(新年如意) 즉, ‘새해를 맞이해서 뜻대로 잘 되십시오.’ 라는 뜻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또한 불로초는 감(시柿)과 함께 그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시(柿)와 사(事)가 읽는 소리가 같아 사사여의(事事如意), 즉 ‘일마다 마음먹은 대로 된다’라는 뜻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혜경 <민화(民畵) 칼럼>을 연재하는 김혜경 작가(행정학 박사)는 부천시 소사구 송내1동 소재 삼성약국 대표 약사로 ‘부천의 약(藥)손, 행복 약사’로 30년간 활동하고 있으며,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제5대 부천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행정복지위원회 간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낸데 이어,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부천시 바선거구(심곡본동·심곡본1동·송내1동·송내2동)에 출마해 재선에 당선돼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화(民畵) 보급을 위한 재단 및 박물관 설립과 가톨릭대학교 행정학 박사과정을 통해 문화정책 관련 박사학위 논문 준비 등 개인적인 충전의 시간을 갖고 후배들을 위해 3선 도전을 접었으며, 2015년 2월26일 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201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문화 거버넌스가 문화도시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부천시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관련기사 클릭

대구여고와 효성여대(현 대구가톨릭대) 약학과와 가톨릭대학교 행정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부천시 약사회 여약사 회장·부천고 학부모회 총회장·부천시 약사회 총회 부의장·경기도 약사회 보건정책단장·부천시 체육회 운영위원·(사)한국청소년지도자연맹 경기도협회 부회장·(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천시지회 후원회 부의장·민주평화통일 부천시협의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거나 활동중이며, 부천전통민화협회 회장을 맡아 민화 보급을 위한 재단 및 박물관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이메일(9880kim@hanmail.net).

◇민화(民畵) 조선시대의 민예적(民藝的)인 그림으로, 생활공간의 장식을 위해, 또는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화(實用畵)를 말하며 조선 후기 서민층에 유행했다.

민화는 장식 장소와 용도에 따라 종류를 달리하는데 이를 화목(畵目)별로 분류하면 화조영모도(花鳥翎毛圖)·어해도(魚蟹圖)·작호도(鵲虎圖)·십장생도(十長生圖)·산수도(山水圖)·풍속도(風俗圖)·고사도(故事圖)·문자도(文字圖)·책가도(冊架圖)·무속도(巫俗圖) 등이 있다.
다양한 유형으로 이루어진 민화는 생활형식의 오랜 역사와 밀착돼 내용이나 발상 등에는 한국적인 정서가 짙게 내재해 있고, 익살스럽고도 소박한 형태와 대담하고도 파격적인 구성, 아름다운 색채 등으로 한국적 미의 특색을 강렬하게 드러내고 있어 연구자에 따라서는 민화를 우리 민족의 미의식과 정감이 가시적(可視的)으로 표현된 진정한 의미의 민족화로 보기도 할 정도로, 민화(民畵)는 민중들의 추구하고자 하는 희망과 생각을 그대로 반영해 우리 민족에게 뛰어난 상상력 및 창의력과 남다른 유머 감각이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민화(民畵)에는 순수함·소박함·단순함·솔직함·직접성·무명성·대중성·동일 주제의 반복과 실용성·비창조성·생활 습속과의 연계성 등의 특성이 잘 나타나 기복(祈福)·사랑·익살 그리고 변화와 균형, 대비와 조화 등을 표현해내는 멋스러움 등이 담겨져 있다.

이같은 민화(民畵)에 대한 관심이 요즘에는 크게 줄어들어 전통과 명맥을 이어나가는 일이야말로 점차 사라져가는 소중한 우리의 전통문화를 지키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민화(民畵)를 시대적 흐름에 맞게 선보이는 노력 역시 꾸준히 이어져야만 우리의 생활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대중적인 실용화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저작권자 ⓒ 더부천(www.thebucheo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천시민과의 정직한 소통!… 부천이 ‘바로’ 보입니다.
인터넷 더부천 www.thebucheon.comㅣwww.bucheon.me

[민화 칼럼] ‘빨래터’
[민화 칼럼] ‘해학반도도 (海鶴蟠桃圖)’
[민화 칼럼] ‘미인도(美人圖)’
[민화 칼럼] ‘청룡도(靑龍圖)’
[민화 칼럼] ‘백호도(白虎圖)’
댓글쓰기 로그인

사설ㆍ칼럼
등록된 기사가 없습니다

2020 반수시작반

재학생팀플반

  • 2020 반수시작반
  • 재학생팀플반
· 부천종합운동장 2층 트랙에 주렁주렁 ..
· 부천페이, 인센티브 10% 지급… 8~9월..
· ✔부천시 7월 1일자 추가 인사발..
· 송내도서관, 하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
· 부천시 제1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건..
· 부천시 자원봉사센터, 태극기 바로알기..
· 부천시, 주택ㆍ도시분야 도시재생대학..
· 부천시 자원봉사센터, 버스에서 생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