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박동수)는 27일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치매 노인, 만성질환자, 가정위탁 아동 등 치안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성곡파출소, 성곡동 주민센터(동장 이황구), 성곡동복지협의체(위원장 원종호)와 함께 ‘사랑의 순찰 문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정경찰서 성곡파출소(소장 천성규 ☎0321-675-0112)는 성곡동 주민센터ㆍ복지협의체와 함께 기본적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치안 약자를 선정, 주거지 방문을 통해 ‘효(孝)’로써 어르신들을 봉양한다는 의미의 문패를 부착하게 된다.

또 경찰관이 문패를 부착한 어르신들 주거지에 대한 수시 순찰을 실시해 고독사(孤獨死)를 예방하고, 노인 대상 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친근한 경찰상 구현과 함께 지역사회 체감 안전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사랑의 순찰 문패가 부착된 어르신들에게는 경찰을 비롯한 지역사회로부터 보살핌을 받는 기분이 들어 큰 위안과 안심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수 서장(총경)은 “우리 사회 어르신들이 노인 학대 등 가정 폭력으로부터 보호받고, 고독사 등 사회적 관심으로부터 멀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사랑의 문패가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곡동 주민센터에서는 서비스 희망자를 조사해 추천했고, 성곡동 복지협의체는‘어르신께 힘이 되는’사랑의 순찰 명패 100개를 제작해 성곡파출소에 전달했다.

‘사랑의 순찰 문패’ 서비스는 오는 5월2일부터 20가구를 시작으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100가구까지 확대하고, 성곡파출소에서는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문패’에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별도로 비상연락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진= 부천오정경찰서, 성곡동 주민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