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6 지속가능 교통도시’ 종합평가에서 ‘나그룹’(인구 30만 이상이면서 도농복합시가 아닌 도시)에서 ‘대상’을 수상해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함께 인센티브로 시책사업비 1억원을 교부받게 됐다. 시는 특히 2014년과 2015년 ‘최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했다.

19일 시 교통정책과 교통기획팀에 따르면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 제15조에 따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201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으며, 인구 10만 이상 74개 지자체의 지속가능 교통도시 현황과 교통정책에 대해 환경ㆍ사회ㆍ경제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안전한 교통, 생활밀착형 교통,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교통 인프라 개선, 효율적 교통, 교통체계의 경쟁력 강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32개 지표(현황평가 20개 지표, 정책평가 12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대한교통학회ㆍ한국기후변화학회·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ㆍ도시정책학회ㆍ한국교통연구원 등 학계ㆍ연구기관 등으로부터 관련 전문가를 추천받아 9명의 평가위원단(위원장 김익기 한양대학교 교수)을 구성ㆍ운영했으며, 정책평가 및 경진대회 서류심사, 현장답사를 거쳐 종합평가 및 우수사례 수상 지자체로 24개 도시를 선정했다.

부천시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정책 노력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한 버스도착시스템 구축 ▲도로전광판과 교통정보시스템 등을 이용한 교통정보 제공 ▲교통 안내방송 등의 교통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6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우수 지자체 시상식’과 함께 열린 ‘우수사례(Best PracticeㆍBP) 경진대회’에서도 송내역 환승시설의 버스정차면 실시간 동적 배정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최우수 정책상을 받았다.

신은호 교통정책과장은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편의 개선과 신뢰성 있는 교통정보를 제공해 시민의 교통복지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 부천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