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 일반
미담(美談)
사건ㆍ사고
민원 현장
현안 과제
현장 이모저모
토픽(Topic)
법원ㆍ검찰
부천 경찰
소방서
가십(Gossip)
전국 이슈
노점상 단속
교통 항공 소음
여론(poll)
언론(press)
종교
더부천 History
시사 포토

탑배너

김부겸 행안부 장관, 경찰 수뇌부에 “진실공방에 계속되면 책임 묻겠다”
공방 당사자 신상발언 기회도 주어져
김 장관과 경찰 수뇌부 대국민 사과 
더부천 기사입력 2017-08-13 15:25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1077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차렷, 국민께 대하여 경례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과 경찰 수뇌부가 13일 머리숙여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17.8.13 사진= YTN 방송화면 갈무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경찰 지휘부에서 벌어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 삭제 지시 의혹과 관련한 진실 공방에 대해 “계속되면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고 경찰 수뇌부와 함께 머리 숙여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을 방문해 이철성 경찰청장(치안총감·차관급)과 강인철 전 광주경찰청장(현 중앙경찰학교장, 치안감)을 비롯해 수도권 지방청장들(서울·인천·경기남부청장, 치안정감)과 경찰청 과장급(총경)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찰 지휘부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받들겠다. 깊이 반성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강인철 강인철 전 광주경찰청장도 “국민이 우려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사태는 지난 7일 강 학교장이 지난해 말 광주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광주청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촛불집회 관련 시민 안전 안내문 게시글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을 이 청장의 지시를 받고 하루 만에 삭제토록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강 학교장 측은 이 청장이 ‘민주화의 성지’라는 표현을 문제 삼았다고 밝힌 반면에 이 청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하면서 진실공방으로 이어졌고, 게시글 삭제 사건 이후 강 교장은 비위행위로 감찰을 받았는데, 감찰 결과 경찰청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강 교장을 수사한다고 밝히면서 경찰 수뇌부간 전례가 없는 진실 공방과 갈등이 증폭됐다.

다음은 김부겸 행정안전부의 모두발언 전문(全文)

불과 열흘 전, 12만 대한민국 경찰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서 선 바 있습니다. 그때 저는 국민들에게 사랑과 존중을 받는 인권경찰로 거듭날 것을 주문 드렸습니다. 그것이 국민이 기대하는 새로운 경찰의 비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시국의 엄중함과 사안의 심각성 때문에 의례적인 인사조차 생략하고자 합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한지 100일이 채 안 됩니다. 아직 일부 각료는 임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연일 핵과 미사일로 벌이는 북한 당국의 무모한 도발로 인해 한반도 안보상황이 어느 때보다도 불안정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국내 민생 치안에서 한 치의 빈틈조차 보이지 말아야 할 때입니다. 그 최일선에 여러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복무해야 할 여러분이, 오히려 국민들께 걱정을 넘어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경찰에 대한 질타로 국민의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도 공직 기강을 염려하고 계신 바, 주무장관으로서 마음 무겁기 짝이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말 그대로 뼈를 깎는 반성이 경찰에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거듭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여러분을 버릴 것입니다. 여러분은 제복을 입은 공직자입니다. 당당한 공권력의 상징이어야 할 경찰의 위상이 땅에 떨어져, 외부의 힘에 의해 짓밟히게 될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어깨 위 계급장은 국민이 달아준 계급장입니다. 자부심과 명예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국민으로부터 버림받고 경멸당한다면 그 계급장이 불명예의 낙인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경찰에게는 오랜 숙원이 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입니다. 형사 사법 체계의 혁신을 통해 국민의 인권을 획기적으로 신장하기 위한 일대 개혁입니다.

국민들의 요구는 또 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사회경제적 양극화 때문에 사회 곳곳에 ‘갑의 횡포’가 만연해 있습니다. 국민들은 상처받고 분노하고 좌절하면서 사회 정의를 갈구하고 있습니다. 그런 국민들을 제일 먼저 마주치고 위로하고 보호해야 할 책무가 바로 12만 경찰 여러분들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그것이 국민들이 간절한 바람이고 시대정신입니다. 국민들은 우리 경찰이 인권 경찰로 거듭나는 모습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 국민들을 실망시켜서는 안 됩니다.

이번 사태가 참으로 부끄러운 것은, 그래서 저나 경찰 지휘부 여러분이 고개를 들 수 없는 것은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렸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이름으로 당부드리겠습니다.

오늘 이후 이번 일의 당사자들은 일체의 자기주장이나 상대에 대한 비방, 반론 등을 중지하여 주십시오.

개개인이 생각하는 억울함은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주어진 권한 내에서, 제 책임 하에 철저히 조사해 밝혀내고 잘못 알려진 것은 바로 잡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 시각 이후에도 불미스런 상황이 되풀이 된다면 국민과 대통령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행사하여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그 책임을 묻겠습니다.

오늘은 긴급하게 소집된 경찰 지휘부 회의이고, 사안이 사안인 만큼 지금까지의 의례적인 회의 방식을 떠나 먼저 당사자들의 신상 발언을 듣겠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 제가 국민들께 몇 말씀 다시 올리겠습니다.

두 분이 국민들께 각자 겸허한 마음과 앞으로의 각오를 진지한 마음과 자세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이철성 경찰청장의 신상발언 전문(全文)

최근 경찰 지휘부의 갈등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부끄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경찰 조직의 책임자로서 깊이 반성하며 저를 포함한 지휘부 모두가 심기일전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 본연의 책무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저희 경찰은 그간 적지 않은 어려움과 위기를 겪어왔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발전해 왔습니다.

이번 일을 뼈를 깎는 자성의 계기로 삼아 보다 성숙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을 엄중하게 받들고 전 경찰이 합심하여 민생치안 확립과 경찰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거듭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의 신상발언 전문(全文)

국민 여러분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시고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본의 아닌 게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정말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깊이 성찰하겠습니다.

또한 일선 현장에서 열심히 국민을 위해서 일하고 계시는 동료 경찰관께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며 마음이 매우 아픕니다.

최근 일련의 사안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서 공명정대하게 처리되고 의혹이 해소되리라고 믿습니다.

저는 저의 본연의 업무인 신임 경찰관 교육에 더욱 매진해서 경찰헌장에 적혀 있듯이 정의의 이름으로 진실을 추구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경찰관을 양성하여서 국민들이 진정으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경찰이 되도록 하는 데 저의 미력한 힘이나마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다짐하면서 앞으로 우리 경찰이 국민들의 우려를 사는 일 없도록 저 또한 같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마무리 발언

아까 제가 거듭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민심을 잘 아실 겁니다.

안보적으로 이렇게 뒤숭숭한 시점에 그나마 가장 국민들 가까이 있는 여러분들께서 이렇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셨을 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셨을 때 국민들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그런 국민들에게 어떻게 여러분의 진심을 전달하고 여러분의 오랜 숙원인 경찰 사법체계의 일대 전환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또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할 것인가 하는 내용을 이야기해 주시고 제가 두 분이 발언을 하셨으니까 여러분 논의하시기 전에 제가 대국민 사과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은 김부겸 장관의 대국민 사과문 전문(全文)

-12만 경찰이 한마음으로 반성하고 거듭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경찰 지휘부 내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는 부끄럽고 죄송한 일입니다.

행정안전부 장관인 제가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의 노고를 덜어드려야 할 텐데 오히려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반성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12만 경찰 공무원 모두가 자세를 다시 가다듬겠습니다. 심기일전하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이런 일이 없도록 12만 경찰 상하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일하겠습니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그 바탕으로 삼겠습니다.

인권경찰, 민주경찰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이 스스로 과감하게 개혁해내겠습니다.

잘못된 관행과 제도적 적폐를 청산하고 구태를 벗어던지겠습니다. 시대적 과제가 경찰 앞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검경수사권 조정은 새 정부의 핵심적 국정과제입니다.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활짝 꽃피워서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첫 관문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거듭 태어나는 것을 전제로 경찰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십시오.

불미스러운 내홍의 목욕물을 버리려다가 검경 수사권 조정과 인권경찰로의 재탄생이라는 아기까지 버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지난 겨울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촛불을 드셨습니다.

1000만이 넘는 국민들이 질서정연하게 뜨겁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고 외치고 꿈꾸셨습니다.

그때 경찰은 여러분 곁에서 촛불을 지켰습니다.

단 한 건의 불미스러운 사고도 없었습니다. 사건도 없었습니다.

그때의 자세로 돌아가겠습니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겠습니다.

반드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 AD |
다시 한 번 옷깃을 여미고 국민 여러분 앞에 약속드립니다.

국민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경찰로 거듭나도록 이 자리에 있는 경찰 지휘부와 함께 저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보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저작권자 ⓒ 더부천(www.thebucheo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천시민과의 정직한 소통!… 부천이 ‘바로’ 보입니다.
인터넷 더부천 www.thebucheon.comㅣwww.bucheon.me
댓글쓰기 로그인

사회

분석 설명회

재수 정규반

위더스테이트

  • 분석 설명회
  • 재수 정규반
  • 위브더스테이트
· 부천시, ‘장애인회관’ 건립… 내년 ..
· 부천시, 지역노사민정 협력 기초자치단..
· 제13회 부천시 평생학습축제, 19~22일..
· [부음]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빙..
· [전문] 청와대 출입기자단, 中경호원 ..
· 송내1-1구역 재건축조합장 목 매 숨진..
· 부천시 보건소, 영양플러스사업 ‘도전..
· 토종브랜드 커피시장, 부천시에 이웃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