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역에서 고양시 대곡역을 연결하는 소사~대곡 복선전철이 오는 2012년 6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특히 부천시 오정지역의 지하철시대를 여는 노선이어서 향후 오정지역 발전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표 부천시 교통사업단장은 12일 오정 시정브리핑을 통해 “소사~대곡 복선전철사업은 이미 개통된 소사~원시 복선절철과 함께 수도권 서부지역을 남북방향으로 연계하는 간선철도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터널 굴착, 환기구 설치, 정거장 하부 굴착 공사는 10월말 기준 1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0년 12월까지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공사 관련 민원을 적극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TL(완공 후 20년간 임대) 방식으로 추진되는 소사~대곡 복선전철 사업은 부천시 소사역~ 원종역~ 김포공항역~ 고양시 대곡역을 연결하는 지하철로, 총연장 18.4km 구간 중 부천시 구간은 6.3km이며, 총사업비는 1조5천251억원(국비 755억, 지방비 1천427억, 민간사업비 1조3천69억)으로, 부천시 부담분은 252억원이다. 사업시행은 서부광역철도㈜가 맡았다.

소사~대곡 복선전철사업은 환기구 굴착 및 카리프트 3곳(부천종합운동장역, 삼림욕장삼거리, 오쇠삼거리) 설치를 완료한 가운데 2020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친 뒤 2021년 1월 종합 시운전에 이어, 2012년 6월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