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수도권 지역에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가운데 부천시 소사동 주택가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부천시에는 지난달 24일 첫 눈이 함박눈으로 내린데 이어, 이날 두 번째 내린 눈도 함박눈으로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와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가운데 수도권에 내리는 눈은 일시적으로 다소 강한 눈이 내겠으나 오전 11시 이후 대부분 그치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의 눈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고, 남부지방에서는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경기남부서해안은 1~3cm, 중부지방(경기남부서해안과 강원영동 제외)은 1cm 내외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기온이 낮아 내리는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이면 도로에도 눈이 쌓인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 보행자 안전사고,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함박눈이 내린 부천지역은 이날 낮 기온은 영상 4℃까지 오르며 포근하겠으나 저녁부터는 기온이 곤두박질 치면서 14일 어침 최저기온이 영하 8℃까지 내려가는 반짝 추위가 찾아와 주말인 15일 아침에도 영하 8℃로 춥겠으나 낮부터는 기온(3℃)이 오르면서 풀리겠고, 휴일인 16일은 아침 영하 1℃, 낮 3℃로 평년 기온을 회복한 가운데 종일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